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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엄마표 영어의 로드맵; '영어 못하는 부모의 우리 아이 네이티브 만들기' 책 리뷰육아/육아서적&동화책 2025. 3. 29. 20:39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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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기전, 그리고 아이들이 말도 제대로 못하는 어릴때에는 조기 영어교육에 대한 생각은 매우 부정적이었다. 한글도 못뗀 아이에게 영어 가르쳐서 되냐는 생각이었고, 엄마들의 과열된 경쟁심이나 치맛바람 같은거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학습지를 시켰을때에도 선생님이 영어나 한자를 더 추가하기를 권했지만 별로 시킬 마음이 없어 한글과 연산만 하는 것을 지금까지 고수해 오고 있었다.
나도 어렸을때(초저학년때부터) 파닉스영어학습지, 영어학원등을 조기에 다녀봤던 사람으로서 그저 어린아이들을 영어 교육기관에 넣어놨다고 모두가 똑같은 것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아는 바였다. 그래서 더 부정적인 것도 있었고.. 커서는 토익에 토플,편입영어,영어 회화 스파르타 학원까지 다녔지만 역시 그때 뿐이었고 나의 영어 실력은 제자리였다..(아이고 돈 아까워라...ㅜㅜ)
그렇다고 영어를 등지게 할 수 있느냐? 그것도 아니다
어쨌든 우리 가족은 대한민국 땅에 살고 있고, 세계는 영어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고,(k-pop만 해도 가사의 절반이상이 영어가사로 되어있는 실정이고 한국어가 잠깐 들리면 반갑다.. 우리나라 대중가요들인데..) 아이들 교육도 결국 여기서 시킬 것이기 때문에, 너무 동떨어진 나의 주관과 고집대로만 아이들의 학습을 이끌어나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역시, 아이들이 크면, 그런 교육에 대해 내가 잠깐 외면하고 있었을 뿐, 결국은 직면해야 할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이제 8살이 된 아이들의 영어교육방향을 고민하던 중,(학교에서 방과후로 파닉스 수업을 듣게 하면서 처음 영어 교육을 시작했기도 하고..어떤 방향으로 다음 스텝을 연결해줘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다.) 이 책을 보고 조기 영어교육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조금 더 일찍 영어환경에 노출해줄걸,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벌써 뭔가를 시키려면 억지로 기싸움을 하며 시켜야 하는 나이가 됐고, 역시 '무지성'으로 그대로 받아들이기 쉬운 나이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좀 더 깨닫게 되었다
저자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박사 출신 IT업체 CEO라는 직업을 가진 아버지였다.(일단 '아버지'라는 점에서 박수! ) 박사님 답게 영어교육에 대해 수십편의 논문까지 보며 연구하였고, 자녀들의 영어 교육에 성공한 노하우를 풀어놓았는데, 해외생활 없이 집에서 넷플릭스, 영어 DVD, 영어책만 보여주고 전국영어말하기대회 유치부 1등을 시키고, 영어유치원이나, 요즘 대치동 영어조기교육 테크트리같은 것은 타지도 않고 경쟁률 치열한 채드윅 국제학교를 보냈다는 서론에서부터 나의 구미를 당기게 했다.
저자의 교육방법은 심플하면서도 부모가 지속적으로 관심과, 끈기를 갖고 아이들을 독려하고 영어 노출에 대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관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 영어는 '학습이 아니라 '습득' 이다.
책에는 아이들 영어 입문을 파닉스로 시키지 말라고 하는데, 나도 초등학교때 파닉스로 영어 시작한 사람으로서 영어 발음은 훈련을 통해 어느정도 좋아질 수 있으나, 그렇다고 우리가 궁극적으로 영어를 배워야하는 이유, '영어로 소통하기'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에 동감한다.
무조건 일정시간 영어노출로(저자는 5000시간이라고 딱 정해서 이야기를 해줬다.) 귀를 트이게 해주어야 한다는 것.
우리가 한국어를 습득하는 과정이 그랬듯이, 자연스럽게 아기들한테 모국어를 들려주듯이 그만큼의 듣기 양이 채워져야 입이 트인다는 사실이다. 말하기나 읽기 쓰기에 대해 조급증이 생겨도 일단 영어귀를 트이게 해주는 것이 더 먼저라는 것이다.
(어느정도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7살 8살만 되도, 주변에 학원, 학습지, 영어회화어플 등등 아이들에게 시킬 수 있는 영어 공부 방법이 다양하게 쏟아져나와 모든 것을 다 까먹고 어떤것 먼저 해야 할지 혼란스럽거나, 주위사람들이 많이 하는 것에 휩쓸려 따라가기가 쉽다.)
요즘은 넷플릭스, 디즈니 TV같은 OTT서비스도 많이 나왔으니, 영어로 된 미디어에 노출해주기 더욱 편리한 환경이 되었다.
☆ 아이들을 '영유'에 보내는 것은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우리나라 영어유치원이나 영어학원들은 듣기 위주로 수업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성과때문에 읽기나 단어암기위주의 공부를 시키기 쉽다고 한다. 그래서 영어 읽기 지수인 LEXILE 지수나 AR지수 등은 높을 수 있으나,(물론 대입준비에는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도 있다.) 유창한 말하기까지 연결되지는 않기 쉽다고 한다.
그러므로 영어를 네이티브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면, 교육방식을 학습형에서 습득형으로, 자연스럽게 채득할 수 있는 시간을 높여주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효과를 볼 수 있다. (12세 이전이 효과가 좋고 한글을 완전히 습득하기 전이 바이링구얼으로 성장하기 더없이 좋은 시기라고 한다.)
2. 지속적 영어노출은 어릴때 (18개월쯤부터) 시작할 수록 좋다.
최근 20년간 연구발표한 여러 논문들에서 아이가 어릴 수록 언어를 쉽게 받아들이며, 2개의 언어를 어릴 때 학습하면, 2개의 언어를 모두 모국어처럼 할 수 있다. 밝혔다고 한다.
어릴 때, 영어를 미디어 영상으로 듣기 시작해서 5000시간 정도 듣기를 하면 자연스럽게 발화(말하기)를 시작한다. 입이 좀 트일 때쯤 본격적으로 말하기를 가르치면 가장 좋다고 한다.
이방식은 미국 CIA에서 첩보원에게 외국어를 현지인처럼 교육할 때 하던 방식이라고 한다. 하지만 어릴때 하게 되면 5000시간이 아닌, 1000시간만 노출해도 눈에 띄는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어릴때가 더 빠른 습득이 자연스럽게 가능한 것이다.(0~3세가 최적)
어렸을때부터의 미디어 노출을 걱정한다면, Well made contents로 선별하여 시작하면 중독성이 낮다고 한다.
물론 책읽기도 미디어 노출 시간 만큼은 더 신경써서 시켜주어야 할 것이다.
3. 어떻게 듣기를 하는 것이 좋을까? (특히 큰 아이들일수록!!)
1.아이들이 흥미 있어할만한 컨텐츠를 골라 보여주기
넷플릭스같은 미디어를 통한 노출을 권장하는 이유가 아이가 듣기 싫어하고 흥미없어하는 주제의 영어를 아무리 들려줘봤자 듣지도 않을 뿐더러 효과를 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일단 재미있고 흥미있어야 아이들이 하나라도 더 들으려고 집중한다는것,
그리고 TV로 보여주는것이(유튜브는 제외, 스마트폰 금지) 시간을 제어하기 좋고 디지털기기와 아이의 거리 확보에도 좋기 때문에 제일 좋다고 한다. 스마트폰은 절대 보여주지 않기!
2. 어느 순간 자막없애기
처음부터 자막없는 영상이 가장 좋고 영어 자막이 있는 경우에는 영어자막을 보여줘도 괜찮다고 한다. 아이들이 커서 한글자막을 보기 시작하면 영어가 들리지 않으니, 영어자막 or 자막 없는 영상 보여주기!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를 해도 아이의 영어 실력이 늘지 않는다면:
지금의 회화선생님이 아이에게 적절한지(목소리톤과 정확성)까지 세심하게 체크를 해야 하는 문제라고 한다. 또한, 영어선생님을 통한 영어노출은 리스닝의 절대량이 부족하고 금액적으로도 부담이 가기 마련이니, 미디어를 통한 학습을 적극 추천한다고 한다.
☆유튜브 시청은 허용하지 말아야하는 이유
1.제어가 안되고, 끝나지 않고 계속 짧은 편들이 이어지기 때문.
2.영상이 조잡하게 섞여있어서 시리즈가 순서대로 나오지 않고 무작위로 나오기 쉽다.
3.영상을 보다가 광고나, 다른 연관영상으로 자꾸 넘어간다.
4.자막여부선택이 어렵다.
책에는 친절하게 넷플릭스 영어버전으로 설정하는 방법이 사진과 함께 아주 친절하게 설명되어있다. 올바른 추천영상 만드는 방법까지 디테일하게 설명되어있어서 좋았다. (나는 안타깝게 이걸 몰랐다!! 물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안한게 컸지만..보자마자 당장 설정함..;;)
사실 큰 줄기는 많이 들어서 알아도 막상 시켜보면 AI 챗봇에 입력시키는게 아닌, 생각이 이미 뚜렷이 잡혀 있고 매우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를 이끄는 일이라, 변수와 디테일한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기 때문에 어떻게 올바르게 시킬 것인지 노하우같은 것들이 더 궁금했다.
듣기 습득에 관한 디테일한 가르침에 이어서 그다음 단계인 말하기, 쓰기 지도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도 나와있어, 참고하여 아이의 영어 학습에 대한 로드맵을 짜기 매우 좋게 되어있다. 잘 모르는 학부모에게 상담해주듯이 글이 아주 쉽게 쓰여져 술술 읽힌다는 것도 이책의 좋은 점이다. 집에 학부모용 참고서로 한권 구비하여 길잡이가 필요할때마다 다시 꺼내보면 참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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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학년 아이들 교육은 무엇보다 효과적인 왕도를 찾기 위한 부모님의 바른 '로드맵세우기'와 '끝까지 지속시킬 수 있는 끈기'가 중요하다 생각한다..(내가 더 공부하는 느낌ㅜㅜ) 그런면에서 동기부여면에서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구입할 마음에 안든다면 빌려서라도 꼭 한번쯤 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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